대우건설 우선협상 후보군(쇼트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던 유럽계 업체들이 인수전에 속속 가세하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15일 "4개사로 짜여진 쇼트 리스트에 없던 독일 및 이탈리아 기업들이 최근 방한해 대우건설 인수 의사를 밝혀 왔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 측이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당시 매각 주간사의 재량에 따라 입찰 참여 기준을 정하기로 한 만큼 협상 후보군에 들어 있지 않은 기업들도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총 5~6곳이 인수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