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박용현(66) 회장이 최근 40대 중반의 여의사와 재혼했다.

12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서울대 의대 동창회에서 알게 된 대학 동문 후배 윤모(46)씨와 지난 10월 중순 재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회장은 서울대병원장 시절인 2003년 부인과 사별한 뒤 혼자 지내왔으며, 윤씨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시내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박두병 두산그룹 회장의 4남인 박 회장은 1998년부터 2004년까지 6년간 서울대병원장을 지내다가 정년을 5년 앞두고 후진 양성을 위해 병원장에서 물러난 뒤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두산건설 회장 등을 거쳐 지난 3월부터 두산그룹 회장직을 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