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 하면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과연 국내에 효율적인 그린에너지는 무엇일지, 국내외 교수진들이 심포지엄을 열였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차세대박막태양전지 원천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이정호 한양대학교 교수는 아직까지 국내에는 풍력의 기술 성숙도가 높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태양에너지 기술개발도 강조했습니다. 이정호 한양대 화학공학과 교수 "현재까지는 풍력이 기술성숙도가 높고 우리나라도 그 쪽으로 개발이 많이돼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풍력은 위치적 제약, 얻을 수 있는 에너지 총량 등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무한이 얻을 수 있는 태양에너지 기술개발도 중요합니다." 일본 학계가 바라보는 한국의 태양에너지 발전 모델도 제시됐습니다. 마코토 코나가이 동경공업대학 교수 "한국의 경우 개인주택도 필요하지만, 고층건물이 많기 때문에 아파트 벽면에들어가는 쏠라셀이나 메가와트급(대용량) 쏠라셀 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세계 태양광 시장의 미래 전망도 제시됐습니다. 일본 학계 역시 태양광 사업의 승부수로 광변환효율을 강조했습니다. 마코토 코나가이 동경공업대학 교수 "2050년경면 세계적으로 필요한 태양에너지 생산량이 연간 1조와트(1테라와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를 변환 효율 10%로 계산했을때 필요한 태양전지 면적은 100km*1천km나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마어마한 면적의 태양전지를 만들지 않으려면 결국 얼마나 효율적인 태양에너지 생산기술을 확보하느냐, 즉 광변환효율이 태양광 사업의 승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양대학교가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코나가이 동경공업대 교수 이외에도 Rittmann 아리조나 주립대 교수, Tiedje 미시간주립대 교수와 신항식 카이스트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해 그린에너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