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012630) - 디벨로퍼 프리미엄 없이도 살 때가 됐다 : 투자의견 상향 조정...대신증권 - 투자의견 : 매수(상향조정) - 목표주가 : 42,000원 (37,200원에서 상향) *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조정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7,200원에서 42,000원으로 12.9% 상향 조정하여 제시한다.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는 것은 1) 2010년 이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극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2) 디벨로퍼로서의 주가 할증 요인이 없다고 하더라도 실적 개선을 통해 매수 가능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동사의 09년 실적이 부진한 것은 일반 도급주택의 분양이 부진했던 것인데 해운대 우동, 수원 권선구 1차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인해 2010년 달라진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영업이익 등의 증가를 통한 주당가치의 상승으로 디벨로퍼로서의 할증 요인이 없다고 하더라도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판단된다. * 3분기 영업손실은 2010년 실적 개선을 위한 성장통 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03십억원(yoy -23.6%), 매출총이익 100십억원(yoy +5.2%), 영업이익 -6십억원(적자전환), 세전이익 -30십억원(적자전환)으로 집계되었다. 매출액이 대신증권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은 주택 도급사업의 매출 감소세가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영업이익을 추정한 반면 세전이익이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울산신정동 사업지의 PF를 인수한 후 대손처리가 영업외비용에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정동 사업지가 용지로 전환하면서 판매관리비 내의 대손상각비(726억원)에서 반영되었다. 비록 PF와 관련되어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지만 전반적인 영업실적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3분기 자체사업의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서면서 원가율이 80.2%로 전분기 대비 12.5%p 개선되었다는데 있다. 향후 자체사업의 매출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준공시점까지 2년 정도 남은 해운대 우동과 수원권선 1차 사업의 기성인식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두 사업장 모두 90%가 넘는 계약률을 달성했기 때문에 미분양 리스크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 2010년 동사의 자체사업 매출액은 최소 8,000억원 이상일 전망 해운대 우동과 수원권선 1차 사업의 기성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동사의 2010년 자체사업 매출액은 최소 8,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기대된다. 4,000억원 대 초반으로 예상되는 08년 동사의 자체사업 매출액과 비고하여 100% 이상의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09년 11~12월 고양(사업비 2,400억원 대)과 수원권선 2차 사업(사업비 9,000억원)의 분양이 예정되어있기 때문에 분양 성과에 따라 1조원 대 자체분양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 자체사업 현금 유입을 통해 향후 성장동력 마련 기대 현대산업개발의 2010년 매출액은 2,748십억원, 영업이익은 323십억원으로 예상된다. 각각09년 대비 22.4%, 7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수치 또한 보수적인 것이라고 판단되는데 추정치에 고양 및 수원 자체사업의 매출액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4분기 분양될 두 사업장이 성공적으로 분양될 경우 2010년 자체사업의 매출액은 1조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영업이익 또한 350십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 시점에서 현대산업개발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2011년 이후 수익성 높은 자체분양사업과 민자SOC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해외사업 없이 어떠한 방식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있다고 판단된다. 2010~11년 자체사업의 기성 인식 확대와 그에 따른 풍부한 현금 유입은 동사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자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목표주가는 42,000원으로 상향 조정 현대산업개발의 목표주가를 37,200원에서 42,000원으로 12.9%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은 목표주가 적용 실적의 시점을 09년에서 10년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수원 권선 사업장이 현실화되면서 현대산업개발이 가지고 있었던 디벨로퍼로서의 프리미엄은 희석화되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동사의 주가에 할증 요인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2010~11년 주당가치의 높은 상승률을 감안할 때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