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기세일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백화점들의 마지막 주말(23~25일)을 겨냥한 판촉전이 치열하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중 '남성의류 3일 특가전' 등 할인 행사와 칵테일쇼 등의 이벤트를 연다. 본점 · 잠실 · 분당 · 일산점 등에서 열리는 특가전에선 롯데와 맨스타가 공동 기획한 남방을 4만9000원에 내놓는다. 잠실 · 영등포 · 노원점 등 7개 점포는 갤럭시 · 마에스트로 등이 참여하는 '남성 가을정장 · 코트 특별초대전'을 열어 인기 상품을 40~60% 할인 판매한다. 금강제화와 에스콰이아 전 브랜드가 참여해 남녀 구두,부츠,핸드백 등 이월상품을 60~70% 싸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주말을 겨냥,'부츠페어'와 '시계페어'를 연다. 경인지역 7개 점포에서 진행되는 부츠페어에는 탠디,소다,지오앤사만사 등 17개 구두 브랜드가 참여한다. 총 85가지 부츠를 단독상품으로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박철희 구두 바이어는 "제품당 100켤레 이하로 소량 생산돼 마음에 드는 구두를 사려면 서두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시계페어에선 게스 · D&G · DKNY 등 유명 브랜드를 20~40% 할인 판매하고,압구정 본점에선 브라이틀링과 태그호이어가 한정상품을 단독 전시한다.

신세계는 본점에서 25일까지 '골프박람회'를 열고 울시 티셔츠,이동수골프 점퍼 등을 특가 판매한다. '가을 인기스카프대전'을 여는 영등포점에선 실크 스카프와 호피 파시미나를 2만원에 내놓는다. 이 밖에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는 27일까지 5층 이벤트홀에서 '동우모피 행사'를 열고 올해 신상품과 지난해 이월상품을 정가의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AK플라자 구로 본점은 '가을 슈즈 · 핸드백 특별전'을 통해 탠디,미소페 등을 20% 할인 판매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 백화점 상품본부장 추천상품

①이원준 롯데 상품본부장


▷MCM 에어컬렉션 보스턴백(39만5100원)=수납공간이 넓어 실용적.캐주얼 · 정장 모두 잘 어울려.▷캔키즈 여아 다운점퍼(17만5000원)=피팅감 좋고 오리털 충전재 사용.▷보틴 아가일니트(24만8000원)=합리적인 가격의 V넥 디자인.

②김형종 현대 상품본부장

▷버커루 데님 청바지(13만9000원)=다리가 길어보이도록 디자인.▷써스데이아일랜드 니트 티셔츠(6만8000원)=보온성 탁월한 단독 기획상품.▷탠디 앵클부츠(19만2000원)=심플한 디자인에 제품당 100켤레 이하만 생산.

③정일채 신세계 상품본부장

▷캐리스노트 오리털패딩점퍼(17만9000원)=오리털 충전재 사용.허리 · 팔부분 개더 디자인으로 날씬해 보임.▷폴햄 후드티셔츠(1만7000원)='슬로라이프' 캠페인 주제로 디자인.편안한 착용감.▷올젠 니트(9만9000원)=가을세일 초반 전량 매진돼 2차 주문된 인기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