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경기 회복기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맞아 '동양인플레따라잡기증권투자신탁1호'를 유망상품으로 추천했다. 이 펀드는 인플레이션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을 적극적으로 편입하고,시장 상황에 적합한 전략적 종목에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향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다른 주식형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동양종금증권의 설명이다.

이 펀드는 우선 부동산 자산주에 주목한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한진중공업 한섬 한화석유화학 등과 같이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종목들에 투자해 인플레이션이 생겨도 자산가치 하락을 상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관련 종목들도 집중 공략 대상이다. 고려아연 포스코 등 원자재와 직접 관련된 종목은 물론,SK에너지 등 에너지업종 종목,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등 자원개발 관련 종목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인플레이션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 가운데 ROE(자기자본수익률)가 플러스이면서 PBR(주가순자산비율)가 1배 이하인 종목을 추려내 투자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수혜 종목과 함께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 투자 종목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때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가격전가력이 우수한 종목이 대표적이다. 또 장기성장성이 좋은 종목과 경기회복 수혜주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경험상 경기회복기와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주식투자가 유리했던 만큼 향후 1~2년이 주식투자의 적기로 판단된다"며 "인플레이션 수혜가 기대되는 주식을 70% 이상 편입해 투자수익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는 인플레따라잡기 펀드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적립식 장기주식형으로 투자할 경우 펀드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동양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한다. 총보수는 클래스A의 경우 선취수수료 1%와 운용보수 0.70%,판매보수 0.54%,기타보수 0.052% 등이다.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은 이익금의 70%,90일 미만은 이익금의 30%다. 1588-2600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