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소폭 상승과 글로벌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루만에 하락세를 나타내며 다시 116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5분 현재 전날보다 2.2원이 하락한 1167.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돌아서고 미 다우지수가 소폭 오르면서 전날보다 2원이 내린 116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달러 매도세가 꾸준히 나오면서 낙폭을 서서히 늘리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날보다 16.06p 하락한 1623.75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1p 내린 508.8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332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승하다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86p(0.21%) 상승한 9885.8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4.70% 오른 1076.19를 나타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0.14p(0.01%) 하락한 2139.14의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전주말인 지난 9일 이후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