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리는 덴마크 코펜하겐을 이번 주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나선 미국과 일본, 스페인과 브라질 4개국 정상들이 모두 코펜하겐에 모일 예정입니다. 미국 대통령이 자국 도시의 올림픽 유치를 위해 개최지 결정 총회 장소를 직접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당초 백악관은 건강보험 개혁 법안 통과를 비롯한 국내 현안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이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올림픽 유치전이 치열해지자 직접 나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