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나라 살림 규모를 올해보다 10조원 정도 줄어든 291조 8천억원으로 정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내년 예산 규모는 291조 8천억원입니다. 올해 본예산에 비해서는 2.5% 늘었지만 추경을 포함한 규모에 비해서는 3.3% 줄었습니다. [인터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정부는 이번 예산안을 마련하면서 경기회복을 위한 강한 기반에 역점을 뒀습니다." 외교통일 예산이 15% 급증해 증가율이 가장 높고 R&D와 보건복지도 각각 10%, 9% 늘어납니다. 전체 예산에서 보건복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7.8%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SOC 예산은 24조8천억원으로 올해와 같은 수준이지만 4대강 살리기 사업에 6조7천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도로,철도 등의 규모는 줄었습니다. 정부는 내년 성장률이 4%를 기록하고 이후엔 5% 내외 수준으로 경제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정건전성도 점차 좋아질 것으로 봤지만 당장 내년에는 GDP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올해 35.6%에서 36.9%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국가채무 비율을 30% 중반으로 유지하면서 4-5년내에 균형재정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