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 하락하면서 1700선이 무너졌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경제팀 김민수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오늘 시황부터 정리해보죠. 마땅한 매수주체가 없는 코스피는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특별한 악재는 없었지만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하던 외국인도, 또 기관까지 팔자에 나선 코스피는 1700을 손쉽게 내줬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밤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하기는 했지만 17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오를 지나면서 매수와 매도를 오가던 외국인이 매도로 가닥을 잡고 기관이 꾸준히 매물을 늘리면서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장중 1690선마저 내주기도 했지만 장 막판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7.59포인트 내린 1693.88로 장을 마쳤는데요. 특히 오늘은 벌써 15일째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며 관심이 쏠리고 있숩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오늘 외국인의 순매도를 시장 흐름의 변화로 보기엔 이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수급상황도 살펴보죠. 오늘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은 기관입니다. 오늘 기관은 모두 1909억원을 순매도했는데요. 사모펀드와 투신을 제외한 전 기관이 매도우위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연기금이 가장 많은 115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오늘 프로그램은 450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는데요. 이에 힘입어 투신은 오늘 2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오늘 프로그램의 매수규모를 감안하면 오늘 기관의 매도폭은 더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15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는데요. 모두 101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순매도금액이 크지는 않았지만 지수에 영향이 큰 대형주 위주로 주식을 팔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데 비중있는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15일만의 매도는 외국인의 방향성이 변한 것이 아니냐는 화두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오늘 개인은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습니다. 오늘 무려 3059억원을 순매수했는데요. 하지만 투자심리를 잃은 외국인과 기관의 공세를 막아내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만큼, 오늘은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음식료와 전기가스업,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로 장을 마쳤는데요. 증권이 2% 넘게 떨어졌구요, 전기전자, 철강급속, 운수장비, 운수창고, 은행도 2%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밖에도 비금속광물, 기계, 건설업등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약세를 보인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KB금융 등 시가총액 4대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구요, LG전자, 현대중공업 등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이 자산 재평가와 실적 기대로 신고가를 경신했구요.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최근 원·달러환율이 1년만에 1200원대가 무너져는데요.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증시에 유입됐던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올해 우리 증시를 이끈 주도업종을 꼽는다면 단연 IT와 자동차를 들 수 있겠는데요. 특히 이 가운데 현대차 주식이 지금 장세와 방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권영훈 기자입니다. 그럼 여기서 전문가 연결해 오늘 지수 하락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질문1. 오늘장 분석 질문2. 증시전망과 투자전략 마지막으로 환율 살펴보죠.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르면서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30전 오른 1195원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른채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15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이 이제 관심인데요.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년 1100원 아래로 내려올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김 기자 수고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