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유엔총회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오늘 새벽 뉴욕에 도착해 방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각 21일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비공식 면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22일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는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함께 그룹별로 진행되는 정상 원탁회의를 공동 주재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해 설명합니다. 특히 감축의무가 없는 국가로는 처음으로 올해안에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하겠다고 소개할 계획입니다. 23일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합니다. 15분간의 기조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글로벌코리아의 비전을 천명하는 동시에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4일에는 피츠버그로 이동해 제3차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번 G20 회의에서는 위기 극복 과정에서 풀린 천문학적인 자금을 회수하는, 이른바 출구전략이 집중 논의됩니다. 이 대통령은 출구전략을 준비는 하되 아직 본격적인 실시 단계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출구전략 논의를 주도할 방침입니다. 또 4차 G20 정상회의를 내년 한국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외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수석,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등 10여개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접촉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6박7일간 미국 일정을 소화하고 26일 귀국합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