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차량사고는 물론 단순히 차량진단을 원하는 경우에도 보험회사 보상팀이 긴급 출동해, 엔진오일 등 20가지 품목을 무상으로 교체해 주는 서비스가 등장할 전망입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화재가 국내 보험사로는 처음으로 현금뿐만 아니라 현물과 용억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이른바 3세대 자동차보험 상품을 선보입니다. 현물 서비스가 자동차 보험영역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용역서비스의 경우도 아직까지 긴급출동 서비스(견인, 주유, 타어이교체 등) 밖에 없습니다. 삼성화재가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용역을 제공하는 ‘차량진단 도어투도어 특별약관’과 현물을 제공하는 ‘쾌유기원 및 안심용품 특별약관’ 두 가지입니다. 차량진단 도어투도어 특약에 가입하면 차량진단을 원할 경우 보상팀이 긴급 출동해 차량 인수후 엔진오일과 미션오일, 브레이크 라인 등 20가지 품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쾌유기원 및 안심용품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사 직원이 직접방문해 입원용품(체온계, 손세척제, 구강청정제 등)과 차량운행중 필요한 안전용품(응급의약품, 야광조끼, 정비용장갑 등)을 무상 제공합니다. 삼성화재는 이 상품 출시를 위해 최근 감독당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상품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보험 상품의 질적 성장을 촉진한다는 차원에서 금감원이 업계에 상품개발을 주문한 것인 만큼 조만간 승인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레드오션으로 전락한 자동차보험시장에 소비자 지향적인 3세대 보험상품이 등장하면서, 성장동력 부재로 고민하고 있는 손해보험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