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한이 최근 강·온 양면전술을 구사하는 것과 관련해 "북한 태도에 근본적 변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미국과 한국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가 핵심이고, 북핵 문제는 다자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과 양자대화 할 준비도 돼 있지만, 6자회담의 맥락 안에서 이뤄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핵 문제에 대해 근본적 변화가 없는 만큼 압박과 대화 가능성을 동시에 열어두는 기존의 병행전략 기조를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