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1위 KT그룹이 SI등 IT서비스 시장에서도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KT그룹의 IT인력들을 따로 모아 설립된 자회사 KTDS(케이티디에스)가 삼성SDS 등과 한판 경쟁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KT와 옛 KTF의 전산인력 800여명을 모아 설립된 KT그룹의 IT서비스 자회사 KTDS. 설립 1년 시점에 이 회사가 예상하는 올해 매출은 3천억원. KTDS는 3년내에 연간 매출 1조원, 영업익 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선 KTDS 대표이사 "KT그룹의 계열사가 금융, 유통,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있습니다. 그런 회사들의 전산 업무를 하나하나 쌓아가고 경험해 가면서 다른 업종의 (전산 서비스로도) 얼마든지 진출해 갈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선 집중하고 있는건 KT그룹의 차세대 전산망. 기존 폐쇄형 전산망을 새로운 소프트웨어 적용이 쉬운 오픈형 클라우딩컴퓨팅으로 교체하면서, 초고속인터넷, IPTV, 집전화, 이동전화와 와이브로 등 다양한 상품의 고객 데이터를 서로 연동하는 작업도 추진합니다. 상품만 결합하는게 아닌 고객 데이터를 처리하는 전산까지 완벽히 연동시켜, 모회사와 자회사 구도로 데이터 연동에 한계가 있는 SK와 LG 그룹 통신계열사와는 차별화를 둔다는 계획입니다. KTDS는 KT그룹이 사활을 걸고 있는 차세대전산망 사업을 우선 완벽하게 성공한 이후, 이를 기반으로 금융, 통신 각 분야에 이뤄질 차세대 전산망 구축 사업에서 승부수를 던질 계획입니다. KTDS는 삼성SDS, LGCNS, SKC&C와 경쟁하는 국내 4대 IT서비스사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김종선 KTDS 대표이사 "클라우딩 컴퓨터 가상화 등 신기술에 빨리 적응해 가면 기존 BIG3를 빨리 떨어 따라갈 것으로 봅니다." 매출 확대를 통해 KTDS는 앞으로 3년내 3천명의 직원을 갖은 대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