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경영연구소는 '철강 원료업계의 구조개편과 파급영향' 보고서에서 BHP빌리톤과 리오틴토의 합작 등 3대 광산 메이저의 합종연횡에 따라 "연단위 가격계약 체제가 붕괴하고 다양한 가격체제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계약방식이 분기 또는 반기 계약 형태로 변화돼 가격의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현물가격 판매도 중국의 수입수요 증가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메이저 철광석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됨에 따라 원료공급자와 철강사간 힘의 불균형은 지속되고, 중국 정부의 막대한 재정 지원으로 친중국계 원료집단 형성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국내 업계에서도 원료가격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