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편의점과 외식업체 간 제휴가 활발하다.맛집으로 유명한 외식업체들이 편의점과 손을 잡고 가게이름을 내건 가공식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 것.편의점은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홍보효과는 물론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외식업체는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윈-윈(win-win) 전략이라는 평가다.

바이더웨이는 12일 외식업체 ‘장충동 왕족발’과 제휴를 맺고 독점상품을 출시했다.장충동 왕족발은 전국에 17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족발 프랜차이즈업체로 20년 역사를 갖고 있다.최근에는 자체 공장이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아 식품의 안전성을 높이기도 했다.이번에 내놓은 상품은 ‘미니족’(300g·5300원)으로 장충동 왕족발 고유의 맛을 살렸으며 한 손으로 들고 먹기 편한 크기로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바이더웨이는 ‘머릿고기’(200g·5500원),‘모듬세트’(400g·8900원) 2종을 이달 말까지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또한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맥주 피쳐와 함께 구매할 경우 2500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장충동왕족발은 지난 5월 ‘홍초불닭’ 이후 출시된 제휴상품이다.김성주 바이더웨이 상품3팀장은 “한정된 장소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장충동 왕족발을 전국 1400여 매장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게 된 것이 장점”이라며 “외식 브랜드와의 제휴는 각 사 브랜드 홍보,추가 매출 등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는 만큼 제휴업체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