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실업률 증가세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는 '5월 회원국 실업률 동향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업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포인트 늘었지만 OECD 평균인 2.4%포인트보다는 크게 낮았고 밝혔습니다. 독일이 0.3%포인트 늘어 증가세가 가장 작았고 네덜란드 0.4%포인트, 오스트리아 0.7%포인트 순이었습니다. 반면 스페인은 5월 실업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포인트 올라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고 아일랜드, 미국, 스웨덴 등도 좋지 않았습니다. OECD는 "전세계에서 실업대란이 일어나고 있지만 한국의 실업률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평가하면서도 "실업률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달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문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