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은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박병욱 전 아스공항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박병욱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금호생명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2007년부터는 아스공항 대표이사로 재직해 왔습니다. 금호생명은 또 이날 주총에서 1953억원의 당기순손실과 25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2008 회계연도 재무제표 내용을 승인했습니다. 금호생명은 당초 가결산때 105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외부감사시 해외유가증권에 대한 손실을 추가 반영해 적자규모가 1953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금호생명은 이어 올해 당기순이익 344억원, 영업수익 3조3963억원, 총자산 8조7516억원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호생명 관계자는 "보험영업 부문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영업에서 안정적인 이익이 창출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