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요 인터넷 포털이나 온라인 쇼핑몰, 게임 사이트 등에서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방통위는 25일 주민번호 외에 아이핀 등 다른 개인식별수단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웹사이트 1천39개를 공시했습니다. 대상은 하루 평균 이용자가 5만명 이상인 포털과 1만명 이상인 웹사이트로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엔씨소프트, 신세계, 대한항공 등 주요 게임, 전자상거래, 기업체 사이트가 포함됐습니다. 이들 사업자들은 내년 3월27일까지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하지 않고도 회원에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주민번호 유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정부는 주민번호를 대체할 아이핀을 다음달 업그레이들 계획입니다. 다음달 6일에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아이핀 2.0에 대한 정책설명회도 개최합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