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4일 차가 스스로 주행연비를 개선해 주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장착한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R 2.0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이로써 쏘렌토R는 2.0 디젤,2.2 디젤,2.4 가솔린,2.7 LPI 등 총 4개의 차별화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액티브 에코 시스템은 효율적 운전을 단순 유도하는 기존 경제운전 안내시스템보다 한 단계 발전된 시스템이다. 액티브 에코 모드를 적용하면 차량 스스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도록 엔진과 변속기,에어컨 작동을 자동 조절한다. 엔진 토크를 낮춰 불필요한 가속을 줄이며 최고 속도도 시속 140㎞로 제한한다. 평지를 달릴 때는 가속을 완화,연비 향상을 도모하지만 강한 등판 가속력이 필요한 오르막길 주행 때는 자동으로 시스템이 꺼진다.

쏘렌토R 2.0 디젤은 최고출력 184마력,최대토크 40.0㎏ · m의 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5.0㎞/ℓ로 1등급 연비를 달성했다. 가격은 트림(옵션에 따라 세분화한 차종)별로 2536만~3290만원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