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푸디스트(대표 홍원기 · 사진)는 1995년 식음료사업에 진출한 이래 10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 2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환경경영 부문의 국제품질규격인 ISO 14001 인증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를 인증받아 과학적인 위생관리를 구현하고 고객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리조트 푸디스트는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그리고 즉석식품인 HMR사업 및 컨세션사업 분야로 다각화하고 있다. 현재의 단체급식 비중이 사업의 70% 이상인 것을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그 비중을 50% 이하로 낮추는 대신 식자재 공급 사업과 HMR 사업 및 컨세션사업의 확대를 통해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전국적으로 30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공주,부여,진안 3개 지역 양방향 휴게소와 주유소 운영사업을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구조 혁신과 효율적인 인력관리,원가관리를 통한 수익구조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 브랜드 '메리미'를 통해 롯데마트와 제휴를 하고 본격적인 즉석조리식품사업에 대한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푸드코트 브랜드인 '골든플레이트'도 론칭했다.

한화리조트 푸디스트는 2008년 유니세프와 함께 '깨끗한 밥상,행복한 나눔'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음식물 쓰레기로 연간 15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매립으로 인해 2차적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현실에서 '음식 남기지 않기'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지구촌 어린이를 돕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다.

또한 전국의 산재의료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사랑의 배식봉사'라는 정기적인 봉사를 펼치고 있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와 제휴를 맺고 사랑의 치료식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올해는 관절전문병원인 힘찬병원과 협약을 통해 저소득층 무료 관절 수술을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