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산하 기관 가운데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한국감정원 등 성과부진 기관장들이 경고조치를 받았습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2008년도 공공기관 경영 평가 결과를 이같이 최종 확정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국토부 산하기관 가운데 90점 이상을 받은 '아주 우수' 기관장은 한 명도 없었으며 80점 이상~90점 미만인 '우수' 기관장은 한국수자원공사, 교통안전공단 등입니다. 60점 이상~70점 미만으로 '보통' 평가를 받은 기관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입니다. 기관별 평가에선 최고(S) 등급이 없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A등급을 받았으며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보증 등이 B등급, 대한주택공사, 부산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은 C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용걸 재정부 제2차관은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책임 경영을 확보하기 위해 해임 건의 등 인사조치와 연계토록 했고 기관 평가는 지나친 순위 경쟁을 막기 위해 기관별 순위 평가가 아닌 등급평가 방식으로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