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에서 검토한 결과 기발한 노력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재정 수입 증대에 기여한 공무원 239명에게 모두 3억2천700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지출 절약은 국토해양부가 451억원, 수입 증대는 국세청이 2천524억원으로 각 부처 중에 가장 많았으며 성과금 또한 국세청이 모두 5천600만원을 받게됐습니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과학수사 영상증거물 분석시스템 자체 개발'은 가장 우수한 사례로 꼽혀 2천500만원의 성과금이 지급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차량 번호판 판독, 범인의 신장 판독 등이 가능해 군포여대생 살인 사건, 중국 불법어선 관련 목포해경사망사건 등 강력 사건 해결에 객관적인 증거를 제공해 신속한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세계 최초로 항공레이저 측량을 이용한 등고선 자동제작으로 국가 기본도를 수정함으로써 제작 기간을 대거 단축해 11억원의 재정을 아끼는 등 다수의부문에서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재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용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공무원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예산절감과 수입증대를 위해 노력한 이번 성과금 지급 사례를 공유해 공무원들이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