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플루에 대해 인플루엔자 경보의 최고 단계인 바이러스 대유행을 선언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미국과 멕시코를 비롯해 감염자 수가 많은 8개국과 경보 격상 여부를 협의한 데 이어, 제4차 비상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마거릿 찬 총장은 "제약업체들이 계절용 백신의 생산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국경 봉쇄에 따른 여행과 무역 제한 조치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찬 총장은 특히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그다지 강력하지 않다"며 "이번 결정은 지리적 확산을 반영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