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10대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9.9% 늘었습니다. 하지만 녹색성장을 위해선 기술개발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지난 1분기 10대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액은 3조 1천억원.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9.9%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삼성과 현대차, LG 등 5대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2조 5천억원이었으나, 10대기업 평균에는 못미친 7.6%증가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불황속 투자확대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수준에는 여전히 미진했습니다. EU가 발표한 세계 R&D 투자상위 100대기업 가운데 미국은 39개, 유럽은 38개, 일본도 18개 기업이 올랐으나, 우리나라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이 세곳 뿐이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의 선제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세액공제율 상향을 통해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실제 세계시장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국가의 세액공제율은 우리나라에 비해 가까이 최대 두배 가까이 높습니다.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분야 연구개발 투자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기업들의 경우 이미 지난 2007년부터 친환경 기술개발을 위해 R&D투자를 20%이상 늘린 반면,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전기전자나 자동차 등 제조업 투자에 머물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경련은 또 연구자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시장에서 팔리는 기술개발을 위한 시장 지향적은 R&D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