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지수가 끝내 하락 마감했습니다.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장중 변동성이 확대된 걸로 보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였죠? 오전한때 1410선까지 올랐었는데 오후 들면서 상승폭을 줄이더니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마감지수는 어제보다 1.41 포인트 하락한 1393.30입니다. 낙폭은 작았지만 장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장중 기관과 개인이 매수와 매도를 오가고 외국인도 순매수 규모를 급격히 줄이는 등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눈치보기가 심했습니다. 외환은행이 M&A 기대감으로 7% 급등하면서 은행업종이 4% 넘게 올랐고 비금속광물과 화학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 외 대부분 업종은 하락세였는데요 특히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기계 업종의 낙폭이 컸습니다. 정부가 4대강 정비사업의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테마주들이 또다시 들썩였죠? 정부가 모두 22조원을 4대강 정비사업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테마주가 급등했습니다. 코스피 대형 건설주보다는 코스닥에 상장된 소형 건설주들이 더 탄력있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특수건설과 삼호개발이 5% 넘게 올랐고 울트라건설과 이화공영등도 3% 넘게 상승했습니다. 장중에는 두자릿수 상승에 이르기도 했었는데요. 4대강 사업이 이미 나왔던 재료인 만큼 호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게 증시 전문가의 설명입니다. 함께 다른 종목소식도 전해드리자면 연합과기가 상장 5개월만에 감사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면서 중국기업들에 대한 신뢰가 손상됐었는데요. 회계법인 감사의견이 '한정'으로 정정되면서 거래가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신뢰는 이미 타격을 입은 상황이어서 주가는 내내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주에는 쿼드러플위칭데이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큰 이슈가 동시에 있는데요.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얘기되고 있습니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큰 영향은 없을 거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의 경우 당일 프로그램 매물이 얼마나 쏟아지느냐가 늘 관건인데요. 지난달말부터 프로그램 매물이 계속 나오면서 만기일 매물 폭탄이 터질 위험은 적다는 게 지배적인 전망입니다. 오히려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올 것으로 예견되기도 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역시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때문에 지수가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기 보다는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이기주R 외환시장과 해외 증시 동향도 전해주시죠. 오늘 증시가 하락하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9원 40전 상승한 1252원 40전에 마감했는데요. 오늘 서울 외환시장이 열리기 전 역외선물환 시장에서도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환율이 급등했었습니다. 최근 미국이 고용 등 지표가 개선되면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고 이 때문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결국 오늘 환율상승 원인은 증시 하락과 전세계 금융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 현상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계속해서 아시아 증시 살펴보겠는데요. 우리 증시는 내렸지만 일본과 중국 증시는 모두 올랐습니다. 특히 일본증시 상승폭이 컸는데요. 일본니케이225주가는 지난 주말에 이어 또다시 거의 100포인트 상승하면서 9800선을 넘었습니다. 엔화약세에 따른 수출주 강세 영향이 컸는데, 장중한때는 9900선을 넘기도 했었습니다. 중국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 사흘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팀 최은주 기자였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