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파트 시장도 관망세가 이어졌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오르는 데 그쳤으며 수도권도 0.0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4월 마지막 주 이후 7주째 상승률이 0.1%를 밑돌고 있다. 지난주 서울지역에서는 25개구 가운데 8개구가 아파트값에 변동이 없었다. 상승률 '0%'를 기록한 지역은 강동구 동작구 강북구를 비롯 용산구 은평구 등이다. 아파트값이 가장 많은 오른 구는 양천구로 0.18% 상승했고,강서구는 0.9% 올랐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 9호선 개통 호재로 집값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도 조용하다. 분당이 0.04%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평촌과 일산이 각각 0.02%와 0.01%를 나타내 집값 변화가 미미했다. 수도권에서는 동두천시가 0.24%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화성시가 0.22%로 뒤를 이었다. 용인도 0.15% 상승해 변동률이 두드러졌다.

전세시장은 다소 꿈틀거렸다. 서울과 수도권 전세값은 0.9%와 0.5%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가 0.31% 올라 강세를 보였고 중구와 송파구도 0.24%씩 뛰었다. 경기 화성시는 일주일 동안 전셋값이 무려 0.55% 급등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