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은 최근 구직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직업능력개발계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한 기자 먼저 직업능력개발 계좌제에 대해서 설명해주시죠? 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미취업자나 실직자에게 대금 결제 기능을 부여한 계좌 카드를 부여해 직업훈련비를 지원하는 제도라 할 수 있는데요. 계좌형태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방식을 도입해서 훈련비 결제를 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즉 계좌는 일반적인 의미의 은행계좌가 아니라 개인별로 훈련목적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도를 부여하고 사용내역을 전산관리하는 일종의 가상계좌로 지원액이 훈련생에게 직접 지급되지 않습니다. 지원금은 1인당 200만원까지 실훈련비 지원되고 교통비와 식비는 별도 지원됩니다. 그렇다고 직업능력개발 훈련비가 전부 다 지원되지는 않는데요. 훈련비의 20%는 직업훈련생이 부담해야 합니다. 다만, 저소득층이나 취업취약계층으로 분류된 훈련생은 개인별 지원한도액을 적용하지 않고, 본인부담도 전액면제됩니다. 구직자들의 관심도 많겠네요? 정부 지원금이 많다보니 미취업자 뿐만아니라 중장년층의 실직자들에게도 인기인데요. 직업능력개발계좌제를 통해 훈련을 받고 있는 구직자들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선동 "직업능력개발 계좌제를 신청했는데..노령이지만 쉴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해서 일하기 위해 직업능력개발계좌제를 .. 사회가 요구하는 부분도 있고 해서 신청했다" 강연희 "노동부가 실시하고 있는 직업능력개발계좌 카드를 발급받아 부천직업전문학교에서 5월부터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파마나 염색 교육을 받고 일본으로 가서 더 공부를 해서 개업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훈련생들 대부분이 IT분야라든지 여러분야의 다양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도 예전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난 4천800여개 과정이 있습니다. 각 지역마다 설치된 가까운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해 상담하시거나 아니면 인터넷으로 직업훈련 정보망(www.hrd.go.kr)을 접속해 훈련과정을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 얼마나 많은 구직자들이 이용했죠? 직업능력개발 계좌제는 지난해 9월에 대구와 광주지역에서 시범 실시된 이후 대구지역에선 6천명, 광주지역에선 5천명 이상이 이용을 하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직업능력개발 계좌제 그러면 신청하기가 조금 어렵지 않나 생각하는 구직자들이 많아서 노동부가 직접 구직자들을 직접 만나서 홍보를 하고 제도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홍보를 통해 구직자들의 인기를 끌었고, 지난 4월부터 전국적으로 본격 실시되고 있습니다. 정종수 노동부 차관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정종수 노동부 차관 "올 3월부터 계좌발급 상담을 시작했는데..지난해 대구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직업능력개발계좌제를 시범운영해 좋은 성과를 거두어..올 4월부터 본격적으로 훈련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현재 5만여명이 계좌를 발급 받아 그 중 2만3천여명이 훈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계좌를 발급 받은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적합훈련과정도 4천800여개로 기존 실업자훈련과정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나 훈련생의 훈련과정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가 정종수 차관의 얘기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노동부는 내년부터는 특히 기존 실직자 교육과정을 전면 폐지해 직업능력 개발계좌제로 통합하고 교육체계가 비슷한 기존 비정규직 능력개발카드제, 근로자수강지원금제도 등도 계좌제로 통합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직업능력개발 계좌제도 기업과 구직자 중심으로 바뀐다면서요? 구직자들의 직업능력계좌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지 앞으로 계좌제를 구직자와 기업중심인 시장친화형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주에 노동부와 관계부처가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이같은 방안을 보고하고 시장친화형 직업능력개발계좌제로 개편에 나섰습니다. 먼저 기업과 산업계의 훈련수요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고요. 특히 중소기업의 훈련수요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기업의 훈련비용 지원절차를 대폭 간소화하여 기업의 불편을 대폭 개선키로 했습니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 구직자 중심, 기업 중심의 큰폭의 개편을 하는데요. 직업능력개발계좌를 발급하는 고용지원센터도 기존의 실업급여 지급 기능에서 채용 중심으로 탈바꿈한다면서요? 지난해 12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던 월별 실업급여지급액이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그동안 과부하가 걸렸던 고용지원센터 일거리가 좀 줄어드나 싶었는데 다시 일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실업급여를 주는 곳으로 인식된 고용지원센터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상설 채용관으로 확대 개편되기 때문인데요. 노동부는 서울과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인천 북부, 순천 등 13개 고용지원센터에서 이달부터 채용대행과 동행 면접 등 구인·구직자에게 필요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노동부는 상설 채용 서비스를 13개 고용지원센터에서 시행한 뒤 성과가 있으면 전국의 82개 센터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젠 고용지원센터에 가시면 실업급여 뿐만 아니라 채용 정보를 더 많이 확인할수 있게 됐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