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경제적인 운전법을 안내해주는 시스템과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 등 신사양을 적용한 `2010년형 스포티지'를 2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2010년형 스포티지의 디젤과 가솔린 전 차종에 경제운전 안내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경제적 연비로 주행할 수 있는 운전 영역을 알려주는 것으로, 안내를 따라 운전하면 약 10∼30% 가량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2010년형 스포티지에는 열쇠를 접을 수 있는 `폴딩타입 리모컨 키'가 사용되고 기존 ECM 룸미러에 자동 요금 징수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또, 유아용 시트를 2열 시트에 고정시킬 수 있고 동승석 에어백, MP3CDP, AUX&USB 단자 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으며 주력 모델인 TLX급에는 17인치 타이어 및 알루미늄휠이 기본 품목으로 갖춰져 있다.

기아차는 2010년형 스포티지의 신규 품목인 `세이프티팩'과 `2010 스페셜 팩'도 선보였다.

세이프티 팩은 TLX 고급형(A/T)을 기본으로 하되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차체자세 제어장치(VDC), ECM 룸미러 등을 장착해 안전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2010 스페셜 팩은 기존 스포티지 레저 팩(디젤)과 프랜드 최고급(가솔린) 모델에 동승석 에어백 및 17인치 타이어와 알루미늄휠, 폴딩 타입 리모컨 키,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 등 고객 선호사양을 추가한 모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의 연비는 13.1㎞/ℓ(디젤 2WD A/T 기준)로 국내 소형 SUV중 최고 수준"이라며 "경제운전 안내시스템과 자동요금징수시스템 등 각종 편의사양을 더한 것이 2010년형 모델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2010년형 스포티지의 가격은 ▲디젤 2륜 구동 모델 1천843만원∼2천635만원 ▲디젤4륜 구동 모델 2천283만원∼2천363만원 ▲가솔린 모델 1천630만원∼1천933만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