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이 13일 정리해고에 반대하며 공장 굴뚝에 올라가 농성하고 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부지부장 김을래 씨 등 조합원 3명이 13일 오전 4시께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차 공장 70m 높이 굴뚝에 올라가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 관계자는 "경영 파탄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대량 정리해고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목숨을 건 굴뚝 농성을 시작했다"며 "사측의 정리해고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press10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