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 맥도날드 · 버거킹 ·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커피 붐에 편승해 햄버거가 아니라 '간식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저렴한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에그타르트,초코머핀,스낵랩,애플파이 등 '디저트 메뉴'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KFC는 일본 홍콩 등지에서 인기를 끈 디저트 '에그타르트'(1500원)를 최근 출시했다. 에그타르트 한 상자(4개 · 5900원)를 구입하면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버거킹도 22종의 간식 메뉴를 묶은 '스낵킹 초이스'를 내놨다. 초콜릿 쿠키가 들어 있는 초코머핀,부드러운 단호박머핀,새콤한 애플잼이 든 애플파이 등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1500~3100원의 저렴한 메뉴들이다.

'맥카페'를 통해 공격적으로 커피시장에 나서고 있는 맥도날드는 지난 3월 간식메뉴로 '스낵랩'(1700원)을 선보인 데 이어 커피와 함께 파는 '맥모닝 세트' 행사를 마련했다. 다음 달 말까지 4200원짜리 '맥모닝 세트' 3종(에그맥머핀세트,소시지에그맥머핀세트,베이컨에그맥머핀세트)을 각각 3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리아도 커피와 베이글,라이스머핀 등을 묶은 '조식콤보' 5종(2200~3000원)을 리뉴얼해 내놨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