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행사도 참 많습니다. 오늘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의미에서 서울시의 여성, 가족, 그리고 보육 등을 책임지고 있는 조은희 정책관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서울을 사랑하시는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나쁜이가 아니라 조은희입니다. 요즘 날씨가 엄마의 품처럼 포근한 좋은 계절에 여성을 위한 서울시의 정책을 소개하게 돼서 서울시의 여성가족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함. 대다수 시민들께서 서울을 사랑하시는 만큼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으실 것임. 그 중 하나로 생각되는 여행프로젝트를 시민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음. 저는 처음에 어디 놀러 간다는 의미로 알았는데요, 서울시에는 여행프로젝트라고 있죠. 여성관련 정책인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여행프로젝트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의 전부는 아님 여성가족정책관내에는 총 6개과 950여명이 서울시를 위해 일하고 있음. 여행프로젝트는 여성가족정책의 여러 가지 중 한 부분을 차지함. 서울시 여직원의 한마디가 여행프로젝트의 발단이 되었음. 여행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시장님께서 여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시청주변의 보도블럭이 하이힐을 신고 다니기 불편해 운동화를 신고 다닌다는 말을 들었음. 그래서 어떻게 하는 것이 여성을 위한 일일까? 라는 고민 끝에 여성을 위한 정책은 거창한 법과 제도개선이 아닌 실생활의 불편·불안·불쾌를 없애 도시생활을 편하게 하는 것이 여성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는 답을 얻었음. 서울시에서는 여성이 살기 좋고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07년 1월부터 전문가 및 관계자 회의, 생활 속에 불편사례에 대한 시민여론조사, 시정 모니터 운영, 시 홈페이지 조사코너 운영 등의 방법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였음. 2007년 7월에 여행프로젝트 2010을 확정하여 기자설명회를 가졌으며, 그해 10월에 시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여 여행 동반자 발족식을 가졌음. 또한 2008년 3월 여행 프로슈머 구성 및 2008년 8월 여행포럼을 구성하여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음. 어떤 분들은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왜 하필 또 여자냐. 요즘은 남자도 힘든일이 많은데 오히려 역차별 아니냐. 이런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여성의 창의적이고 섬세한 에너지는 도시 발전의 중요한 요소 21세기의 도시정책의 패러다임은 물질적 성장을 추구하던 하드시티에서 문화·예술·디자인을 중시하는 소프트시티로 변화하고 있음. 이렇게 변화하는 도시환경 속에서 여성들의 창의적이고 섬세한 에너지는 도시 발전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음. 이제 여성의 경쟁력은 도시의 경쟁력과 직결되니만큼 여성의 경쟁력 향상은 도시 발전의 중요한 과제의 하나임. 지금까지의 도시기반시설은 경제활동을 주로 하고 있는 남성 위주로 구성되다보니 여성의 불편·불안·불쾌한 부분이 해결되지 못한 부분이 많았음.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이면서, 섬세한 감성을 지닌 여성이 행복할 수 있는 도시환경이 되면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 여행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목적임. 지금까지의 여러 정책을 진행하셨는데 구체적인 성공사례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여행프로젝트는 현재 90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음 그 중에 대표사업은 여행화장실, 여행주차장, 여행길, 여행콜택시, 급식도우미, 여행아파트, 여행공원, 서울형 어린이집, 엄마가 신났다 임. (여행화장실)외출 시 여성이 가장 불편하다고 느끼는 공간인 화장실을 개선해서 기다리는 줄을 없애고 파우더 룸을 만들고 아이와 동반한 여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 (여행주차장)차량주차 시 타고내리는 공간이 많이 필요한 임산부 및 아이를 동반하고 쇼핑하는 여성들을 위해 여성우선 주차공간 확보 및 안전부분 보강 (여행길)보도블럭에 하이힐이 빠지지 않도록 하며 통행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보도를 개선 (여행콜택시)늦은 저녁 안심하고 귀가 할 수 있도록 브랜드 콜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제공 (급식도우미)일하는 엄마들의 자녀급식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학교 급식도우미제 (서울형 어린이집)지난 5월4일 현판식을 가진 안심보육 및 맞춤보육 서비스를 위한 ‘서울형 어린이집’ (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취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력단절 주부들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엄마가 신났다’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여성 정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녀 보육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부분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요. 안심보육 맞춤보육을 위한 ‘서울형 어린이집 추진, 공공보육시설 확충, 서울키즈센터 건립, 재가 아동을 위한 영유아플라자 설치 등이 서울시 보육정책의 결실임 보육사업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이 ‘서울형 어린이집’임. 서울시는 5월4일 서울형 어린이집 출범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시 전체 서울형 어린이집에서 가졌음. 맞춤보육, 안심보육, 클린운영으로 보육료는 낮추고 서비스 수준은 올려서 엄마들이 보육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임. 만 2세 이하 영아전담보육시설, 장애아 통합보육시설, 시간연장 등 다양한 사회 요구에 맞춘 보육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음. 또한, 재가 아동을 위한 영유아플라자를 설치하여 핵가족시대에 육아정보교환과 상담 등을 통한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음. 다음주에는 여성 관련 중요한 행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성 채용 박람회 개최한다고 들었습니다. 금융위기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실물경제까지 파급되어 극심한 경기침체로 고용불안이 점점 심화되고 있음. 특히 취업 사각지대에 놓인 주부들을 위하여 서울시에서는 여성일자리지원사업인 ‘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5.13~14일까지 양일 간 코엑스에서 ‘여성 취업창업 박람회’를 개최하게 되었음. 이번 ‘여성 취업창업 박람회’에서는 200여 개의 여성친화 우수 기업들이 참여해 여성 인재를 채용함. 전문 취업컨설턴트가 구직자의 연령, 학력, 경력사항 등을 고려해 최적의 기업을 소개해주는 일대일 맞춤식 취업지원 상담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임. 그래서 참여 구직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이밖에 스트레스 심리치료,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가이드, 면접 컨설팅, 이색직업 소개 등의 취업서비스관 등이 마련되어 있음. 금번 박람회를 통해 참여기업들은 회사 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여성인재를 뽑는 기회를 만들고,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은 일하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일터를 찾으시기 바람.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여성 정책 관련 중장기 비전 내지 전략은?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고, 다양한 경력과 능력을 가진 여성인력을 우리사회가 최대한 활용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여행프로젝트’ ‘서울형 어린이집’,‘엄마가 신났다’프로젝트 등 현재 추진 중인 주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또한 여성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가를 계속 고민하고 연구하여 여성이 행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사회전체에 발전을 도모하고, 우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앞으로도 계속 펼쳐 나가겠음. 감사합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