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월말까지 83조7천억원을 집행해 당초 계획인 76조원대비 110.1%의 집행률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분기 재정 조기 집행 추진현황을 보고했습니다. 정부는 연간 진도율은 32.5%로 3월말 계획 29.5%보다 3.0%p 앞서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재정 조기 집행의 경우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4대 중점관리 분야의 경우 29조8천억원을 집행해 123.1%의 집행율을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긴급입찰제도 활용을 확대하는 등 조기집행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이 조기집행에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는긴급입찰제도를 통해 발주에서 계약까지 통상 70-90일이 걸리던 것을 22.9일에서 34.5일로 단축됐고 이에 따른 공공공사 계약실적이 3월말 현재 3조8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30.8%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예산 조기집행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기획재정부는 국회에서 심의중인 추경예산안은 상반기 조기 집행에 따른 하반기 재정여력 보완 등을 위해 분기별로 균등하게 집행하는 방향으로 집행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추경예산 집행지침'을 별도로 마련해 각 사업별로 집행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추경사업은 재정평가 대상사업으로 우선 선정해 성과평가 등 엄격한 사후관 리를 실시하고 집행관리와 사후 평가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