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를 시작으로 1분기 어닝시즌이 개시됐습니다. 지수의 추가 상승을 위해선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예상치에 걸맞게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지수의 추가 상승은 가능한가? 코스피 지수는 유동성 장세에 힘입어 4월들어 무려 130p나 상승했습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상승여부는 1분기 어닝시즌 결과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제 실적을 발표한 대우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절반수준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코는 1분기 나름 선전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6조5천억원, 영업익은 3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의 예상 평균치보다는 조금 모자라는 수치입니다. 주가는 아직까지 선방하고 있습니다. 전고점인 40만원선에 바짝 다가서 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는 17일 발표되는 삼성전자 실적입니다. 증권가의 분위기는 우호적입니다. HMC투자증권은 완제품 비중 상승이 1분기 서프라이즈를 견인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5만원을 제시했고 현대증권은 이익전망 개선과 시장 지배력확대를 이유로 목표가를 기존 69만원에서 74만원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푸르덴셜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65만원으로 올렸고 동양종금증권 역시 72만원의 목표가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지수가 단기 과열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벨루에이션상 부담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부담감이 사라지기 위해선 그리고 지수가 다시한번 재상승을 하기 위해선 적어도 시장에서 예상하는 정도의 기업 실적이 발표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