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스마트그리드' 이른바 똑똑한 전기라 불리는 지능형전력망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11년까지 시범 단지를 완공해 녹색성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2011년이면 자신이 사용한 전기요금을 실시간 확인해서 전기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정부가 녹색성장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전력망이 구축되기 때문입니다. 지능형전력망은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에너지 기술입니다. 일명 똑똑한 전기라 불리는 지능형전력망을 통해 정부는 에너지절약과 함께 막대한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스마트그리드는 전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10% 여름 전력 소비 줄이면 11조 원의 한국전력 생산 비용에서 1조 원 가량이 절약 가능하다." 정부는 가정에서 전기사용량 6%를 절약할 경우 연간 1조 8천억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능형전력망이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태양광, 풍력 등 전력생산이 불규칙한 신재생 에너지 사용의 걸림돌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바람이 강하게 불어 풍력 전기가 많이 생산되면 자동으로 화력 발전소의 생산이 줄어 총 전력공급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이를 통해 전력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또 저장소를 분산해 전력을 저장 판매할 수 있어 전기차 등 그린카 도입도 앞당길 수 있습니다.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1 차관 "스마트그리드는 전력산업은 물론, 가전, 통신,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큰 파급 효과 있을 것이다."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와과 전력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국가 지능형전력망 구축과 동시에 녹색성장 비전 달성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