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제품만 파는 것으로 인식되던 백화점에서 온라인 쇼핑몰의 공동구매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은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 점포에서 '제1회 가정용품 공동구매'를 진행한다. 품목당 100명 이상이 신청하면 최대 59%까지 싸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공동구매 상품은 침대 패드,기능성 베개,수저세트,카펫 등 7개 품목 8300점으로 구성됐다.

공동구매에 참여하려면 행사 기간 중 현대백화점 전 점포에 비치된 응모권을 작성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100명 이상 모집된 품목을 다음 달 3~19일 판매한다.

주요 공동구매 제품으론 △삼성 1000만화소 디지털 카메라(300개 한정) 24만8000원 △디트라우 와인냉장고(200개) 24만원 △HbyH 양식기 세트(1000개) 4만9000원 △루셀 금고(300개) 92만4000원 △로프트 메모리폼 베개 2개 세트(3000개) 5만6000원 △마졸리끄 면 카펫(500개) 2만5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에 대한 고객 반응 ·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앞으로 공동구매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