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을 비롯한 현대종합상사 채권단이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오늘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이르면 상반기 중 매각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현대상사 채권단이 매각 절차를 진행합니다. 채권단은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인수 후보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3주간의 예비실사를 거쳐 5월 본입찰을 실시하고 이르면 상반기 중 현대상사 매각을 마무리 할 방침입니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종합상사 지분은 87.43%로 이 중 50% 가량을 매각합니다. 현대상사 지분 51%를 인수하는 데는 시가 총액을 기준으로 2천500억~3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KCC와 현대중공업, 현대그룹 등이 현대상사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작업이 본격화되고 상반기 내 새 주인을 찾게 될 것이란 기대로 현대상사 주가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해외 자원개발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면서 M&A 재료가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