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천명의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서초 R&D캠퍼스를 준공했습니다. 불황기일수록 R&D에 집중해 미래를 준비해야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의지의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구본무 회장이 R&D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구 회장은 오늘 LG전자 양재동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원천기술 확보는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하라"며 "경제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R&D가 해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R&D 중요성에 대해 발언한데 이어 연이어 연구개발의 의미를 강조한 것입니다. 오늘 준공된 LG전자의 서초 R&D 센터는 바로 구회장의 R&D 집중화의지의 결실입니다. 지상 25층, 지하 5층의 연면적 3만 8천평 규모의 LG전자 서초 R&D캠퍼스는 LG전자가 지난 2006년 3월부터 총 2,600억원을 투자해 3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서초 R&D센터가 건립되면서 LG전자의 핵심 R&D 인력은 서울로 집결하게 됐습니다. C.G> LG전자 R&D 센터 현황 서초 R&D캠퍼스 완공으로 기초소재는 우면동, TV는 서울대, 휴대폰은 가산동, 디지털컨버전스 제품은 서초동의 '서울 R&D벨트'가 구축됐습니다. 인터뷰> LG전자 관계자 00:20-40 "서초 R&D캠퍼스는 차세대 핵심기술을 준비하고 새로운 성장엔진을 준비할 것이고 서울 시내 연구시설들이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서울이 명실상부한 LG전자의 연구개발 메카가 될 것" 인력 집결과 더불어 LG는 올해 R&D 투자비용도 대폭 늘려잡았습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25%나 늘려 사상최대규모인 3조 5천억원을 올해 연구개발비로 책정했습니다. 기업의 미래라고 볼 수 있는 R&D투자확대는 최악의 불황기에도 R&D투자를 늘린다는 역발상에 기인한 것으로 LG의 공격경영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세계적 기업들이 생존에 급급해 축소경영에 나서는 현실속에서 LG의 R&D투자 집중은 위기를 기회로 제2의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