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남권 지역에 20조원 가량을 투입해 개발키로 하면서 해당지역 분양 물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2개 사업장에서 1천 3백가구 가량의 일반물량이 올해안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그동안 준공업 지역으로 묶여 상대적으로 낙후돼왔던 서울의 서남권 지역. 서울시는 지난 해 6월 '서남권 르네상스' 계획을 확정 발표한데 이어 20조원에 이르는 투자규모를 확정하면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 올해 말까지 분양을 준비중인 사업장은 모두 12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남권 르네상스 개발 계획에 포함된 곳은 구로구와 영등포구, 강서구 등 7개 구입니다. 총 5천 5백여 가구 중 137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공급에 나서는 지역은 구로구 고척동 사업장입니다. 벽산건설은 다음달경 재개발 사업을 통해 14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입니다. 동작구 흑석동에서도 상반기중 재개발 물량이 공급됩니다. 동부건설의 경우 흑석동 5구역과 6구역에서 1천 6백여가구를 공급하는데, 이 가운데 347가구가 일반물량입니다. 대우건설은 인근 4구역에서 185가구의 물량을 내놓습니다. 하반기엔 뉴타운지구의 공급물량이 눈에 뜁니다. 양천구 신월2동 뉴타운지구에선 오는 10월 롯데건설과 우림건설이 총 783가구 중 32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서울시 대규모 개발계획이 상대적인 소외돼왔던 서남권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