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의회가 7천87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을 최종 승인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본격적으로 경기부양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2조 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는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아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상하원이 7천87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을 통과시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본격적인 경기부양에 나설수 있게 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회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이것은 경제회복의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경기부양을 할 수 있게 해준 의회에 감사합니다. 저는 조만간 서명을 할 것이고, 사람들이 일자리로 돌아가 일할 수 있고, 미국이 필요한 것을 끝낼 수 있도록 즉시 (인프라) 투자에 나설 것입니다." 부양법은 녹색 성장에 초점을 맞춘 일자리 창출 방안을 포함하고 있으며, 18일에는 모기지 대책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7일 부양법에 서명하기로 했으며, 서명 장소는 그동안의 관행을 깨고 자신이 대선후보로 지명된 콜로라도 덴버를 택했습니다. 경기부양안이 대규모 재정 적자만 초래할 것이라는 반대의 목소리가 여전히 큰 만큼 각 주를 순회하면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입니다. 한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경기부양책에 강력한 비판을 하고 나선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23일 양당 지도부와 만나 2조 달러에 육박할 재정적자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WOW-TV NEW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