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인 디오스텍을 통해 우회상장한 차바이오텍이 줄기세포 1등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3년전 황우석 사건 이후 중단된 줄기세포 연구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나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줄기세포 연구가 3년만에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바이오텍 정형민 사장은 지난해 줄기세포 연구계획서를 보건복지가족부에 냈습니다. 파킨슨병과 당뇨병, 심근경색을 치료하기 위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섭니다. 체세포를 복제해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한다는 게 연구 골자인데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입니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이 연구계획서에 대해 오늘(5일)중으로 심의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승인 여부에 따라 줄기세포 관련 연구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2006년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사건 이후 줄기세포 연구는 올스톱됐습니다. 황박사의 자질 문제 외에 생명윤리를 강조하는 종교계의 반발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도전인 차바이오텍의 연구가 허가를 얻기 쉽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분위기를 봐선 승인 가능성에 좀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 FDA가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제론'사의 척수손상 세포치료제 임상시험 허가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기대감으로 차바이오텍이 우회상장한 디오스텍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알앤엘바이오와 마크로젠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 역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