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영식품(대표 이삼직)은 1990년대 중반부터 당근농장,토마토농장,알로에농장 등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가 지배하던 당시 음료시장에 웰빙 열풍을 일으키며 건강과즙음료 시장 개척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이른바 '가야농장 시리즈'가 인기를 모으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던 건영식품은 외환위기 여파로 2003년 10월 부도처리 됐다. 이후 2005년 2월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인가를 받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왔다. 이 회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05년 녹차밭,2006년 사과농장 및 백포도농장,자몽농장을 출시했고 2007년에는 아모르떼둥굴레차를 필두로 살구농장,자두농장,알로에벌꿀농장 등을 내놓았다.

지난해에는 기존 '가야' 브랜드를 '가야농장'으로 변경하는 한편 고구마농장,레몬라임농장,유기농커피,파워비타워터 3종 및 프리미엄 타입의 토마토농장과 알로에농장을 잇따라 출시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가야농장 제주감귤농장을 선보이는 등 왕성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가야농장은 지난해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야농장은 올해를 '제2의 도약의 해'로 삼고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본격적인 품질경쟁을 통해 음료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가야 속리산 미네랄 먹는 샘물' 등 프리미엄급 건강음료 공급을 통해 명실상부한 종합음료 회사로 입지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 제품은 국내의 수질검사 49개 항목뿐만 아니라 미국국립위생시험소(NSF)의 엄격한 180여 개 항목의 수질검사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식품분석센터의 수질검사를 모두 통과해 유명 항공사의 기내 납품과 일본의 명문 야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공식샘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