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출생과 혼인, 이혼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을 보면 이 기간 동안 출생아 수는 43만4천8백 명으로 황금돼지해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년동기보다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황금돼지해 효과가 없는 2006년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11월 출생아 수는 3만6천8백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1.8%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혼인건수는 29만 1천 건으로 전년동기보다 4.8% 감소했습니다. 11월 혼인건수는 2만7천건으로, 전년동월보다 19.6% 감소했습니다. 1월부터 11월까지 이혼건수는 10만6천2백 건으로 전년동기보다 7.6% 감소했고 11월 이혼건수는 전년동월보다 16.4% 줄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협의 이혼 절차 변경으로 인한 이혼신고가능기간의 공백 때문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을 설명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황금돼지해나 쌍춘년 등 특수효과가 사라지면서 지난해 전반적으로 출생이나 결혼 등이 부진한 편"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