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신임 국정원장에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을, 경찰청장에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또 주미 대사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석이 된 국세청장의 경우 당분간 허병익 국세청 차장이 직무대리를 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원세훈 신임 국정원장과 김석기 경찰청장은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친뒤 공식 임명됩니다. 원 신임 국정원장은 1951년 경북 출신으로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 경영기획실장, 행정 1부시장 등을 거쳐 현 정권 출범 후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한 대표적인 이대통령의 측근입니다. 김 신임 경찰청장은 1954년 경북 출신으로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찰청 정무기획국장과 대구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주미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한 전 총리는 행시 8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경제기획원과 상공부 등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 관료로 참여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까지 역임했습니다. 이대통령은 4대 권력기관장 인사를 마무리함에따라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한 개각과 청와대 진용개편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