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펀드도 순유입

올해 들어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이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17일 동양종금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1월8~14일) 동안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는 11억4천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새해 첫 주였던 전주에는 26억1천만달러의 순유입을 보였다.

한국 관련 4대 펀드 중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로 8억2천만달러가 들어왔고, 일본제외아시아펀드와 태평양펀드로 각각 4억3천700만달러, 1천200만달러가 유입됐지만, 인터내셔널펀드에서는 1억3천만달러가 유출됐다.

신흥시장펀드로도 11억8천900만달러가 순유입됐지만, 선진국펀드에서는 69억7천만달러가 순유출됐다.

해외 뮤추얼펀드 전체로는 67억8천100만달러가 순유출되면서 한주 만에 순유출을 나타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작년 7월 말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 이탈이 나타나면서 선진지역은 순유출로 전환됐지만, 중국과 인도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신흥시장은 2주 연속 순유입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