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자동차업종 : 골드만삭스 -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피치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 - 자동차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유지 -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은 각각 `중립`과 `매도`를, 목표주가는 현대 4만6000원, 기아차 5600원을 제시 - 현대모비스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 피치의 등급하향은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자금조달에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으며, 향후 경기하강시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 - 다른 신평사들도 이들 회사의 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는 우려 확대 - 실업률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거시지표도 좋지않아 자동차 판매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 - 자동차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거시·재정 정책을 취할 수 있고, 유동성공급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은 고려 ▶ 삼성엔지니어링(028050) - 노무라 : 투자의견 중립 -> 매수, TP 65,000원 - EPC 매출과 신규 주문 호조 - 지난해 해외 EPC 매출과 신규 수주가 전년 대비 각각 39%, 22%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거둔 것으로 추정 -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는 플랜트의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조달, 설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프로젝트 - 삼성엔지니어링이 EPC 부문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은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및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음을 의미 - 또한 삼성엔지니어링이 급격한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인력 증원 및 설비 투자에 신중을 기한 것도 이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일조 ▶ 신세계(00417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도 -> 중립, TP 440,000원 -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해 투자의견 상향 조정 - 신세계 주가가 목표주가 아래로 떨어졌고 올해 이익 컨센서스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거의 없이 합리적인 수준까지 도달 - 아시아-태평양지역 `매도` 리스트에서도 제외 - 이랜드로부터 홈에버를 인수한 삼성테스코로부터의 경쟁이 더 격화되고 내수 전망이 부진하다는 점에서 신세계의 영업상 어려움은 계속될 것 -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추가로 더 떨어질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 메가스터디(072870) - 메릴린치 : TP 190,000원 - 지난해 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6.5% 성장한 420억원의 매출과 24.5%의 법인세 차감전 영업이익률(EBIT margin)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시장의 컨센서스는 매출 434억원과 이비타 마진은 25% - 분야별로는 온라인 고등학교와 중학교 매출이 각각 18%와 30% 이상 성장하고,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 예상 - 대입시험에서 논술에 초점이 맞춰지며 오프라인 부문의 성장이 둔화된 것이 매출 성장속도를 완화시킴 - 올해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2512억원의 매출과 8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 - 수능시험이 11월에 치뤄지기 때문에 12월 실적은 올해 전체 실적의 좋은 지표로 작용 - 메가스터디의 12월 실적이 전년동월 대비 20% 성장한 만큼 실적 전망을 유지 - 올해 메가스터디의 온라인 고등학교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18% 성장 예상 - 온라인 중학교 부문 매출은 1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릴린치는 또 출판과 같은 신규사업도 올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 올해도 수능시험의 중요성이 계속 부각되고, 고3학생 숫자도 최고치에 달할 것 - 올해 두 자리 숫자의 성장에 긍정적 - 올해 경기침체가 계속되며 온라인 학원으로의 수요 이동 예상 ▶ 삼성전자(00593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매수, TP 664,000원 - 작년 4분기 적자가 클 것이지만, 이미 실적 바닥을 지났거나 지나는 중 - 연말 성과급 충당금 환입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에 556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에상 - 이는 우리 이전 전망치인 1480억원보다 크게 악화된 것 - 반도체 총괄이 가파른 가격 하락과 판매 감소로 인해 실적 부진에 시달렸을 것으로 보이고 휴대폰 마진은 한자릿수 중반대까지 떨어졌을 것 - 삼성전자의 이익이 사이클 저점을 지났거나 지나고 있는 것으로 에상 - 생산 조절을 통해 메모리에서의 경기순환적 회복을 유도할 것이고 수익성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여 반도체 주도의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 -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설비투자를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이며 비트그로스 역시 D램에서 36%, 낸드플래시에서 67%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 - 작년에는 비트그로스가 각각 79%, 134% ▶ 삼성SDI(006400) - JP모간 : 투자의견 중립, TP 70,000 -> 75,000원 - 내년부터 이익 개선세에 더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음 -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촉매는 없어 보이지만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상 괜찮은 수준 -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자들은 6만원 아래에서 주식을 매집하기를 권고 - 배터리사업이 향후 2~3년간 독자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몇몇 부문 중 하나 - 휴대폰산업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이나 노트북시장에서의 넷북 비중 증가 등으로 마진은 올해 지속적으로 줄어들겠지만 내년을 보면 점유율 확대와 함께 의미있는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 - PDP 손실은 작년 4분기에 더 확대됐을 것이고 이는 올해도 계속 손실을 낼 것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와 HEV, 태양/연료부문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 - 올해 영업이익을 당초 1730억원 흑자에서 65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 반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940억원에서 2120억원으로 상향조정 ▶ 한국금융지주(07105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비중축소, TP 18,000원 -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부진 - 한국증권의 3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23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7.2%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 영업이익이 전분기 흑자전환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펀드판매 감소와 이자/배당수익이 줄어듬에 따라 핵심 순영업이익이 감소 - 한국투자운용지주를 설립함에 따라 그간 한국지주의 자회사였던 한국투자신탁운용 및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순이익이 유출 - 하지만 한국지주의 레벨에 변화는 없다 ▶ 한국전력(015760) - CLSA : 투자의견 매도, TP 24,000원 - 작년 4분기, 연간으로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낼 것이라며 충격이 사라질 때까지 주식 매수 회피 권고 - 작년에 2조3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우리 추정치는 2조6000억원이었기에 이에 대해 놀라지 않았음 - 시장 컨센서스는 여전히 1조6000억원 손실을 예상했기 때문에 영향을 미칠 것 - 현재 한전의 화석연료 비용은 가장 높은 수준으로 킬로와트당 185.5원 - 이런 점 때문에 시장에서 한전의 작년 4분기 대규모 손실을 흡수할 때까지는 주식 매수에 나설 이유가 없어 보임 ▶ 삼성전기(009150) - CLSA : 투자의견 매도, TP 32,000원 - 올해 실적 악화를 겪을 수 밖에 없고 LED부문의 정책수혜 기대도 이를 막을 수 없다고 전망 -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48% 급감했을 것으로 추정 - 올해에도 1분기에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연간으로는 30%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 빠른 주문 감소와 마진 압박 증가를 감안해 올해와 내년 추정이익도 각각 45%, 26% 하향 조정 - 이익 컨센서스가 10%나 하향 조정된 반면 주가는 지난달 1일부터 8% 가까이 상승 - 이는 정부의 새로운 녹색성장 정책에 따른 LED부문 수혜 기대가 컸는데, LED는 여전히 삼성전기 전체 사업의 7%를 차지할 뿐이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이익 악화를 돌려놓을 순 없음 - 삼성전기의 작년 연간 순이익을 630억원으로 예상한 가운데 올해에는 450억원으로 줄어든 뒤 내년에는 964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