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위기에서 생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스피드와 유연성, 실행력을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8일 그룹 사내방송에 출연해 올해의 경영 방침과 구성원들이 가져야 할 자세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우리는 위기가 아니라 생존조차 담보하기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같은 현실에서 생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10년전 외환위기 직후에 있었던 국내 30대 기업 가운데 절반인 15개 기업이 사라졌다"면서 "앞으로 10년 뒤에는 어떤 기업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