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 증시 호조세에 힘입어 하락 마감됐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일보다 7.5원이 내린 13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1원이 내린 13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잠시 상승반전하며 1322원 강보합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바로 하락반전해 1310원대로 레벨을 낮춘 뒤 제한적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역외에서 매도 강도를 높여 환율레벨을 130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장중 한 때 1300원대 밑으로 떨어졌던 환율은 오전 11시30분을 넘어서면서 1290원대로 환율레벨을 낮추며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들어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이 줄어들고 매도에 나섰던 역외가 매수세로 돌아서며 환율레벨을 다시 1310원대로 올려놓은 뒤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 이 레벨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일보다 16.17p 상승한 1173.57로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도 지난 2일보다 3.01p 오른 342.77로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314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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