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을 중심으로 한 내수소비재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소비재 전체적으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과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주식가치가 바닥권인 만큼 이제는 상승할 일만 남았다는 의견입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장 1차적인 피해는 음식료업종입니다. 대부분의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곡물가의 상승은 원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음식료업종 분석 ) 교보증권 VS 대신증권 인플레이션 원가상승 => 소비침체 => 가격전이 => 수익성 악화 => 수익성 회복 교보증권은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불가피 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대신증권은 원가상승이 가격으로 전이되기 때문에 원가리스크가 상쇄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농심 주가) 07년 12월 20일 20만9천원 08년 1월 22일 17만7천원 08년 2월 21일 20만원 대표적인 음식료주인 농심의 주가는 최근 바닥을 다지고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어 대신증권의 분석에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2차적 피해를 보는 업종은 유통업종입니다. (유통업종 분석) 교보증권 vs 현대증권 물가급등 유통수요증가 => 소비지출감소 => 1,2월 소비활동 양호 => 모멘텀 악화 => 상품권 매출 증가 교보증권은 유통업종에 대해 모멘텀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물가가 급등하면 소비지출에 있어서 가격저항이 발생할 것이라는 이유입니다. 반면 현대증권은 1,2월 소비활동이 양호하고 상품권 매출이 증가해 올 1분기 매출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현금흐름이 좋아져 유통업종의 수요도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어느 증권사 분석이 맞을까? 아직 어디가 맞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신세계 주가) 1월 24일 58만 5천원 2월 4일 64만5천원 2월 21일 58만원 유통대표주인 신세계의 주가는 한달새에 10% 정도의 변동성을 보이며 움직이고 있고 (롯데쇼핑 주가) 1월 2일 39만원 1월 30일 32만6천원 2월 21일 33만 6천원 또 다른 유통주인 롯데쇼핑의 경우 이제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곡물가격 상승, 고유가 등 상품가격이 급등하면서 내수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편집 김지균) 하지만 증권사들도 그에 따른 주가 영향을 예측하기는 어려운가 봅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