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동안 잠잠했던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 금융회사들의 3분기 실적악화는 이미 예고된 악재인 만큼, 성급한 대응은 금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병연기자

<기자>

이번 주부터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본격화 되면서, 국내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미국의 씨티그룹이 매우 실망스런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과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기업실적 모멘텀이 뚜렷하게 차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금융회사들의 실적악화가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 기업의 경우 3분기 누적 이익 규모가 지난해 연말에 비해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이머징마켓의 경우는 6.9%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제외할 경우 3분기 누적 이익규모가 지난해보다 14.5%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머징마켓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3분기 어닝 시즌에서 미국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국내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3분기 미국 기업의 이익 모멘텀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4분기 전망치가 긍정적으로 제시되고 있어 3분기 실적 부진은 미국 증시에도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오는 31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을 한 점도 미국 증시 안정에 일조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결국 미국 금융 회사들의 실적부진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며 금융주 약세도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와우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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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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